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내일 18일은 일본 정부가 한일 경제전쟁에서 설정한 1차 시한입니다.
내일까지 강제징용 배상 판결을 놓고 제3국의 중재를 수용할지를 밝히라고 요구했었지요.
어제는 수용할 수 없다고 한 청와대가 오늘은 중립적으로 태도를 바꿨습니다.
복잡한 물밑 기류가 흐른다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 대기업들도 핵심소재 재고가 서서히 줄고 있습니다.
결국 기업들 스스로 대체 소재를 찾고 있습니다.
먼저 급소를 찔린 삼성전자의 접히는 스마트폰, 어떻게 대비하고 있을까요?
김기용 기자가 단독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삼성전자가 일본산 핵심 소재를 국산으로 바꾸기 시작했습니다.
교체 대상은 갤럭시폴드의 화면을 보호하는 투명 필름 폴리이미드입니다.
일본 정부가 수출 규제 대상에 올린 품목입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국산 소재를 확보해 고강도 신뢰성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소재 자체만 점검하는 1단계 테스트는 이미 끝났습니다.
폴리이미드에 손가락 지문이 덜묻게 하는 추가 공정과 내구성을 높이는 작업을 거쳐, 현재는 완성품 형태로 점검하는 최종 테스트를 진행 중입니다.
삼성은 최대한 빨리 테스트를 마무리 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산 제품 이용 등 여러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도 다변화 필요성을 강조합니다.
[박재근 /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 회장]
"국내에서도 코오롱인더스트리, SKC, SK이노베이션 쪽에서도 할 수 있다고 그러니까, 빨리 그런 업체를 키워서 다변화를 시켜야 합니다."
[김기용 / 기자]
일본의 수출규제가 장기화 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관련 기업의 국산화 전략이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채널에이 뉴스 김기용입니다.
영상취재 : 김재평
영상편집 : 조성빈